우선 구성품 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비회원으로 샀는데 리뷰 적으려고 회원가입했습니다.

친구 생일이라서 케이크 만들어서 주려고 고심해서 고르고 샀어요.
그런데 일이 있어 나갔다가 택배에서 온 전화를 못받았는데 그냥 집 앞에 두고 가셨더라구요. 누가 가져가지만 않으면 되니까 상관은 없었는데.. 우선 일찍 집에 들어가는 가족에게 택배를 들여놔달라 부탁하고 냉장고에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케이크 케이스가 위에서 세게 눌렸는지 아주 꾸낏해져 있더라구요. 케이크 상자가 아니라 포장 상자인줄 알았습니다. 너무 너덜너덜해서요. 그래서 내용물 보니까 마카롱 하나 깨져있구요. 밑에 깨진거라 깨진부분 안보이게 박아 넣어야지 어쩔수 없네요. 상황이 이래서 택배 박스를 확인해보니까 역시나 위에 발자국이 선명하구요. 놀란 마음에 집앞에 두고 간 사이에 다른 사람이 장난으로 밟았나해서 택배기사님이 택배 두고갔다고 보낸 사진 보니까 그 사진에도 발자국 선명하네요. 아예 푹 밟으셨던데요. 푹 들어가고 발자국이 선명히 찌혔어요. 아직 친구 생일이 3일정도 남아서 뜯어보지를 못했지만, 이러니 케이크 시트는 안 찌그러졌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장가네에서는 물품 빠짐없이 보내주셨기때문에 장가네에 항의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처음 만드는 케이크이고, 소중한 사람에게 줄 케이크이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것이 아닌 직접 만드는 방법을 택한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이렇게 택배사에서 그 성의와 마음을 짖밟아버린것 같아 화가나네요. 아무리 좋은 상품을 보내줘도 택배 과정에서 이런 몰상식한 일이 벌어지면 어떤 물건이든 하자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케이크 케이스도 돈 주고 산거고 선물의 일부인데, 정말 너무하네요. 진짜 생각할수록 너무합니다. 억울하고 눈물이 나네요. 되도록 예쁘고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속상해서 리뷰에라도 남기고 싶었습니다. 구성품은 참 좋은데 말이에요